[2023 인과영 합격후기] 올림피아드 준비, 실력 향상의 기반이 됐어요!


"처음에는  7시에 종 치면 바로 눈이 떠졌는데 한 두 달 지나니까 일어나는 게 좀 힘들더라고요. 

사감 선생님이 문을 두드려 주시는데 저 포함 룸메이트 3명이 모두 그 소리를 못 들을 때가 있어요"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는 영재고 합격생들. 올해 인천과학영재학교를 합격한 범진이도 처음으로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든 것 빼고는 집에서 생활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영재고 생활을 설명하는 범진이(와이즈만 인천부평센터)의 영재고 합격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중2부터 본격적으로 영재고를 준비했어요 

와이즈만은 거의 8년을 수강했어요. 와이즈만도 초등과 중등과정이 있잖아요. 초6까지는 에스크하우라는 과학 프로그램 수업을 하면서 실험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죠. 과학적 이론을 배우기보다는 실험을 중심으로 이론을 탐구하는 수업이에요. 그러다가 중학교 들어가서  KMO, 화학·물리 올림피아드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영재고를 준비했어요.


중2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크게 실력이 향상됐죠

두세 달의 기간 동안 올림피아드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는데  경시대비다 보니 화학, 물리는  고등 내용들도 있었고 수학도 KMO 대비 고난도 심화 문제들 중심이었어요. 이렇게  경시 대비를 했더니 후에  영재고 대비반에 들어가서도 문제들이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특히 물리, 화학은 큰 어려움 없이 문제들을 다 풀 수 있었죠. 그리고 10시에 학원 끝나고 집에 가잖아요. 저는 잠이 없는 편이라서 10시부터 12시까지 학원에서 배포했던  자료나 숙제 문제를 풀었어요. 그 두 시간의 시간이 일주일이 되고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되고 계속 쌓이다 보니까 그 기간에 실력이 많이 성장하게 됐죠. 


산출물이 많으니 세특에 쓸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서류 전형에선 산출물 중심으로 기재했어요. 중학교에서 과학동아리 활동을 했거든요.  플라스틱 쓰레기 줍기, 병뚜껑으로 미술 작품 만들기 등 산출물이 다양해서 세특에 쓸 수 있는 부분이 많았죠.



 23 인과영 합격자 와이즈만 인천부평센터 박범진 학생의 책상 



수학 위주로 준비했던 2차 지필 고사 

지필 고사는 수학 위주로 준비했어요. 일단 과학은 중학교 과정이라면  완벽히 알고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준비하지는 않았거든요. 애초에 물리, 화학 올림피아드 준비하면서 베이스가 쌓이기도 했고요. 그게 진짜 큰 메리트가 됐죠.


충격의 연속이었던 지필 고사 수학 문항들 

지필 고사 수학 첫 번째 문제가  삼각형 문제였는데 기하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일 번부터 '아 이건 내가 못 풀겠구나'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다음번 전구 스위치 문제 이것도 못 풀겠어서 충격을 받았죠. 기억하기론 4번째 문제가 2차 함수로 그냥 대수적으로 계산하는 문제였어요. 그 문제를 풀고 1번으로 다시 돌아갔더니 긴장이 풀렸는지 문제도 조금씩 풀리더라고요.  수학은 다 풀지 못했기도 했고 어렵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에 비해 과학은 저 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쉽다는 반응이었어요 다  다들 자기가 과학 100점이라 하더라고요.


2차 전형은 합격했지만 아쉬움도 남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우선선발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저희 센터에서  영재고를 같이 준비한 친구 두 명은 우선 선발로 합격했거든요.  두 친구가 놀러 다니는 걸 보니까 우선선발이 많이 아쉽더라고요. 3차 준비는  전에 나왔던 기출 문제들을 중심으로 봤고요. 자소서에 썼던 내용들은 중점적으로 다시 살펴봤죠. 삼각형 넓이를 구하는 '픽의 정리' 부분이나 과학동아리에서 천연염료로 염색을 했던 '쪽 염색' 관련한 내용들이요. 


청소년이 알아야 될 과학 상식 100가지 

3차에선 면접하고 인문 시험을 봤었는데요. 고사장 8개가 있고 3차 보는 사람들끼리 들어가서 보는 형식이었어요. 아무래도 각 고사장마다 선생님이 질문하시는 스타일이 달랐나 봐요. 저 같은 경우는 '왜 영재고에 들어가야 하는지',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무엇이고 제가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은 무엇인지'이런 질문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다른 면접장에선  자소서에 있는 내용 중심으로 질문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기억에 남는 질문은 제가 읽었던 책 관련 질문이었는데요. 중학교 1학년 때 '청소년이 알아야 될 과학 상식 100가지'라는 책을 읽었었거든요. 거기서 딱 질문을 하셨는데 '그중 몇 가지만 말해보라'는 거였어요. 정말 당황을 해서 제대로 말을 못 하고 "너무 예전에 읽었던 거라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라고 솔직히 말씀을 드렸죠.


와이즈만에서 기억에 남는 활동은 '융합프로젝트 후츠파'

초등학교 때 정말 재미있게 진행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프로젝트 주제가 식물원을 디자인(융합프로젝트 후츠파 과학 영역 '크리스털 정원 박람회를 개최하라!' ) 하는 거였는데요. 글씨체도 팀에서 직접 만들고 식물원에서 키울 생물도 만들고요. 마지막 주에 발표를 하는데 발표 전 시뮬레이션도 했죠. 이 프로젝트 활동 경험이 흥미로웠고 재미있었어요. 


영재고를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요?

저는 센터 연합 모의고사도 그렇고 학원에서 보는 시험도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어요. 진짜 실전은 영재고 2차인 거잖아요시험 전까지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질타보다는 믿음을 주시는게 중요할 것 같고요. 이건 학부모님뿐만 아니라 시험을 보는 친구들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진짜 실전에서 잘하면 되는 거니까요. 




2023학년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합격생

와이즈만 인천부평센터 박범진 학생 학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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