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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생활을 하는 영재고 학생들에게 귀가의 날은 특별할 수밖에 없는데요.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2번째 귀가가 있던 토요일,
그 소중한 시간을 쪼개 와이즈만 센터에 방문한 한과영 합격생들을 만나봤습니다.
연신 웃는 모습으로 제자들을 환영하는 선생님들의 표정에선 자부심이,
학생들의 표정에선 초·중등 시간을 함께한 공간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죠.
한과영 합격후기 첫 번째 이야기,
오늘은 7살 꼬꼬마 시절 와이즈만을 시작해
그야말로 와이즈만과 함께 성장한 율언이의
한과영 합격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7세 때 처음 와이즈만과 인연을 맺어 초중등 시절을 함께한 한과영 합격자 권율언 학생
오랫동안 절 봐오신 선생님이 영재고 추천을 해주셨어요.
-> 와이즈만 서대문 상암센터에 10년을 다녔거든요. 오랫동안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서 영재고를 추천해 주셔서 영재고의 존재를 알게 됐죠. '무조건 영재고에 꼭 들어가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한과영이 영재고 중에서는 좀 자유롭다고 할까요?
-> 제가 가장 먼저 알게 된 영재학교가 한과영이기도 했고 영재학교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로 알려져 있어서 저와 더 잘 맞겠다고 생각했죠.
2학년 때 한과영에 도전했었는데 2차에서 떨어졌죠.
- > 2학년 때는 서류 통과를 했고 지필 단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는데요. 한번 해봤던 거라서 그랬는지 3학년 때는 자소서를 쓰면서 막연히 잘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2학년 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도 했고 선생님들도 여러 가지 피드백을 주셔서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믿었던 기하의 배신
-> 수학은 이 영역에서 배웠던 게 다른 영역에 쓰이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좋아하는 과목이에요. 그동안 한과영 지필에서 조합, 기하 문제가 많이 출제됐어요. 제가 2학년 때 2차 봤을 때도 두 문제 이상의 기하 문항이 출제됐으니까요. 수학에서 기하가 강한 편이라 올 해도 기하가 많이 나오길 바랐는데 이번엔 기하 문제가 하나도 출제되지 않았더라고요. '이거 약간 위험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다행이 다른 친구들만큼은 풀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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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서대문상암센터의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진학 실적
'어, 이게 되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영재고 지필고사 후 과고 준비를 하다가 2차 합격 소식을 확인하게 된 거죠. '어, 이게 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 다음 주 주말이 바로 면접이라 시간이 부족했는데 특별히 더 준비를 하기 보다는 그동안 준비했던 걸 바탕으로 면접에 나섰습니다.
과학 면접시간 30분이 아니라 15분?!
-> 인성면접, 수학, 과학순으로 면접을 진행했는데 과학 면접 준비 시간을 미처 듣지 못했어요. 앞의 인성, 수학 면접 준비 시간이 30분이었기 때문에 과학 면접도 30분이라고 생각한거죠. 그런데 30분이 아닌 15분이었어요. 이동하면서도 답을 풀어보려 했지만 5번부터는 즉석에서 답을 생각해 답변했습니다. 이때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면접에서 스스로의 생각을 확실하게 말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면접 중에 물방울 관련 문제가 있었거든요. '공기저항'이라는 답이 먼저 나왔어야 하는 문제인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결국 '중력' 이야기만 했어요. 면접관분들이 그것만으로 이렇게 되겠냐고 다시 물으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답했죠. 이런 걸 보면 제 경우는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전달하는게 면접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장영실 전형 친구들은 한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있더라고요
-> 입학 후에 장영실 전형으로 합격한 친구들을 봤는데 그 분야를 정말 좋아하고 전문성이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실제로 로켓에 관심이 큰 친구가 있는데 R&E 주제도 로켓관련 주제로 잡고 그 영역에 대한 열정이 크더라고요. 올해는 장영실 전형에 변경 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한과영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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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에서 만나 한과영에 함께 진학한 한석윤(좌), 권율언(우) 학생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중에서 3명이나 한과영에 합격했어요.
-> 저는 7살 때부터 10년간 와이즈만에 다녔는데요. 같이 인터뷰에 참석한 석윤이도 8년을 다녔어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이렇다기보단 쌤의 말씀을 빌자면 저희 학년 분위기가 유난히 좋았대요. 와이즈만에서 영재고 준비하는 친구들과 문제를 풀어보고 앞에 나와 답을 설명하면서 '이게 맞다', '아니다 저게 맞다'면서 토론했던 시간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2023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 합격생
와이즈만 서대문상암센터 권율언 학생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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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생활을 하는 영재고 학생들에게 귀가의 날은 특별할 수밖에 없는데요.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2번째 귀가가 있던 토요일,
그 소중한 시간을 쪼개 와이즈만 센터에 방문한 한과영 합격생들을 만나봤습니다.
연신 웃는 모습으로 제자들을 환영하는 선생님들의 표정에선 자부심이,
학생들의 표정에선 초·중등 시간을 함께한 공간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죠.
한과영 합격후기 첫 번째 이야기,
오늘은 7살 꼬꼬마 시절 와이즈만을 시작해
그야말로 와이즈만과 함께 성장한 율언이의
한과영 합격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7세 때 처음 와이즈만과 인연을 맺어 초중등 시절을 함께한 한과영 합격자 권율언 학생
오랫동안 절 봐오신 선생님이 영재고 추천을 해주셨어요.
-> 와이즈만 서대문 상암센터에 10년을 다녔거든요. 오랫동안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서 영재고를 추천해 주셔서 영재고의 존재를 알게 됐죠. '무조건 영재고에 꼭 들어가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한과영이 영재고 중에서는 좀 자유롭다고 할까요?
-> 제가 가장 먼저 알게 된 영재학교가 한과영이기도 했고 영재학교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로 알려져 있어서 저와 더 잘 맞겠다고 생각했죠.
2학년 때 한과영에 도전했었는데 2차에서 떨어졌죠.
- > 2학년 때는 서류 통과를 했고 지필 단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는데요. 한번 해봤던 거라서 그랬는지 3학년 때는 자소서를 쓰면서 막연히 잘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2학년 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도 했고 선생님들도 여러 가지 피드백을 주셔서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믿었던 기하의 배신
-> 수학은 이 영역에서 배웠던 게 다른 영역에 쓰이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좋아하는 과목이에요. 그동안 한과영 지필에서 조합, 기하 문제가 많이 출제됐어요. 제가 2학년 때 2차 봤을 때도 두 문제 이상의 기하 문항이 출제됐으니까요. 수학에서 기하가 강한 편이라 올 해도 기하가 많이 나오길 바랐는데 이번엔 기하 문제가 하나도 출제되지 않았더라고요. '이거 약간 위험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다행이 다른 친구들만큼은 풀었던 것 같아요.
와이즈만 서대문상암센터의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진학 실적
'어, 이게 되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영재고 지필고사 후 과고 준비를 하다가 2차 합격 소식을 확인하게 된 거죠. '어, 이게 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 다음 주 주말이 바로 면접이라 시간이 부족했는데 특별히 더 준비를 하기 보다는 그동안 준비했던 걸 바탕으로 면접에 나섰습니다.
과학 면접시간 30분이 아니라 15분?!
-> 인성면접, 수학, 과학순으로 면접을 진행했는데 과학 면접 준비 시간을 미처 듣지 못했어요. 앞의 인성, 수학 면접 준비 시간이 30분이었기 때문에 과학 면접도 30분이라고 생각한거죠. 그런데 30분이 아닌 15분이었어요. 이동하면서도 답을 풀어보려 했지만 5번부터는 즉석에서 답을 생각해 답변했습니다. 이때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면접에서 스스로의 생각을 확실하게 말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면접 중에 물방울 관련 문제가 있었거든요. '공기저항'이라는 답이 먼저 나왔어야 하는 문제인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결국 '중력' 이야기만 했어요. 면접관분들이 그것만으로 이렇게 되겠냐고 다시 물으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답했죠. 이런 걸 보면 제 경우는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전달하는게 면접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장영실 전형 친구들은 한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있더라고요
-> 입학 후에 장영실 전형으로 합격한 친구들을 봤는데 그 분야를 정말 좋아하고 전문성이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실제로 로켓에 관심이 큰 친구가 있는데 R&E 주제도 로켓관련 주제로 잡고 그 영역에 대한 열정이 크더라고요. 올해는 장영실 전형에 변경 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한과영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와이즈만에서 만나 한과영에 함께 진학한 한석윤(좌), 권율언(우) 학생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중에서 3명이나 한과영에 합격했어요.
-> 저는 7살 때부터 10년간 와이즈만에 다녔는데요. 같이 인터뷰에 참석한 석윤이도 8년을 다녔어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이렇다기보단 쌤의 말씀을 빌자면 저희 학년 분위기가 유난히 좋았대요. 와이즈만에서 영재고 준비하는 친구들과 문제를 풀어보고 앞에 나와 답을 설명하면서 '이게 맞다', '아니다 저게 맞다'면서 토론했던 시간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